긴 병에 효자 없다는 옛말처럼 집안에 아픈 부모님이 계신다면 요양원 또는 요양병원을 생각하게 됩니다. 입원할 수 있는 조건은 어떤 것이며 비용은 얼마나 들어가는지 궁금할 수밖에 없습니다. 요양원 입소자격, 본인부담금 그리고 요양병원과의 차이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요양원 입소자격
- 연령 65세 이상의 노인 또는 65세 미만의 장기요양 등급 판정을 받은 사람
- 건강 상태가 일상생활을 혼자 수행하기 어려운 정도의 건강 상태
장기요양 등급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장기요양보험제도에 따라 일상생활을 혼자 수행하기 어려운 정도를 평가하여 부여하는 등급입니다. 장기요양 등급은 1등급부터 5등급까지 있으며, 1등급이 가장 높은 등급이고 5등급이 가장 낮은 등급입니다.
- 65세 이상의 노인은 장기요양 등급 판정을 받지 않아도 요양원 입소자격이 부여됩니다. 다만, 요양원 입소 시 장기요양 등급을 받으면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 65세 미만의 장기요양 등급 판정을 받은 사람은 장기요양 등급에 따라 요양원 입소자격이 가능합니다. 1등급 또는 2등급은 시설급여를 신청하면 요양원에 입소할 수 있습니다. 3등급부터 5등급은 시설급여를 신청할 수 없지만, 특별 사유가 인정되면 시설급여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요양원 입소를 위해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신청해야 합니다. 장기요양등급 판정은 건강상태, 심신상태, 사회생활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이루어집니다.
장기요양등급 판정에 대한 요양원 입소자격의 자세한 내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요양원 본인부담금(2023년 기준)
| 등급 | 1등급 | 2등급 | 3등급 | 4등급 | 5등급 |
| 본인부담금(%) | 8 | 12 | 16 | 20 | 24 |
- 일반 대상자: 20%
- 차상위 또는 의료 수급권자: 8~12%
- 기초생활 수급자(생계급여, 의료급여): 0%
본인부담금은 장기요양 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됩니다. 1등급이 가장 낮은 본인부담금을 부담하고, 5등급이 가장 높은 본인부담금을 부담합니다. 본인부담금은 요양원 입소비용의 20%입니다. 요양원 입소비용은 요양원 종류, 입소자의 건강 상태, 시설의 위치 등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 대상자는 장기요양 등급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다릅니다. 1등급의 경우 월 187,800원, 2등급의 경우 월 174,240원, 3~5등급의 경우 월 160,680원입니다. 차상위 또는 의료 수급권자는 일반 대상자에 비해 본인부담금이 적습니다. 1등급의 경우 월 165,072원, 2등급의 경우 월 151,412원, 3~5등급의 경우 월 137,852원입니다. 기초생활 수급자(생계급여, 의료급여)는 본인부담금이 전액 면제됩니다.
요양원 본인부담금은 식비, 간식, 상급 침실 등 비급여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요양원에 입소하는 경우 식비, 간식, 상급 침실 등 비급여도 추가로 부담해야 합니다.
요양원 입소 시 본인부담금을 납부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장기요양보험공단의 의료급여: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의료급여수급권자 등은 장기요양보험공단의 의료급여를 신청하여 요양원 비용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 복지관의 요양보호 서비스: 복지관에서는 요양보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요양보호 서비스를 이용하면 요양원 입소를 하지 않고도 일상생활을 돕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 가족의 경제적 지원: 가족이 요양원 입소 비용을 경제적으로 지원할 수 있습니다.
요양원 입소 시 본인부담금을 납부하지 못하는 경우, 본인부담금을 납부할 수 있는 방법을 신중하게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양원 요양병원 차이점
요양원과 요양병원은 모두 노인이나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돌보는 시설이지만, 그 목적과 제공하는 서비스가 다릅니다.
요양원은 65세 이상의 노인 또는 장기요양 등급 판정을 받은 사람이 일상생활을 돕고 건강을 관리받기 위해 입소하는 시설입니다. 의사가 상주하지 않고 촉탁 의사가 일주일에 두 번씩 방문하여 진료와 약 처방을 담당합니다. 요양원은 주로 간호, 보조, 방제, 식사, 청소 등의 서비스와 일상생활교육, 여가활동, 문화체험 등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합니다.
요양병원은 노인이나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이 치료와 재활을 받기 위해 입소하는 의료기관입니다. 의사와 간호사가 상주하여 24시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요양병원은 주로 입원치료, 재활치료, 전문적인 간호, 영양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요양원 | 요양병원 |
| 의료기관이 아님 | 의료기관 |
| 의사가 상주하지 않음 | 의사가 상주함 |
| 간호, 보조, 방제, 식사 청소등의 서비스 제공 |
주로 치료, 재활, 전문적인 간호, 영양 관리 등의 서비스 제공 |
| 65세 이상의 노인 또는 장기요양 등급 판정을 받은 사람이 입소자격 부여 |
65세 이상의 노인 또는 장애인등 거동이 불편한 사람이 입소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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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양원과 요양병원을 선택할 때 고려할 사항
- 입소자의 건강 상태 : 치료와 재활이 필요한 경우에는 요양병원을, 일상생활을 돕는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에는 요양원을 고려합니다.
- 입소자의 경제적 여건 : 요양원과 요양병원의 비용은 차이가 있습니다.
- 입소자의 가족의 상황 : 입소자의 가족이 거주하는 지역과 가까운 시설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을 선택할 때는 입소자의 건강 상태, 경제적 여건, 가족의 상황 등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